안녕하세요.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저는 아침 7시부터 서두를 수 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오늘 인천에서 새터민결혼이자 남북결혼으로 남남북녀가

새로 탄생하는 날이거든요.

신랑신부와 결혼식에 참석한 저희 다홍식구들입니다. 사실 사진을 공개해도 좋다는 신랑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아쉽지만 약간의 모자이크를...

실제로 신부님들은 자신의 사진이 돌아다니는것을 원하지 않아요.

북한이라는 특수성때문에 조심스러운거죠. 저희는 신부측의 염려를 지우기 위해..

죄송하지만 모자이크를 .. 뭐 꼭 보시고 싶으신 분은 메일주세요..ㅋㅋㅋㅋㅋ

요렇게 신랑과 신랑 부모님과도 한컷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 세상에서 제일 예쁜 신부님과 한컷.

아 물론 오늘만 이쁘다는건 아니고 오늘 훨~~씬 더 예쁘다는거죠.

신랑과 신부 남남북녀의 키스~~~~

얼른 남북관계도 저 선남선녀 남남북녀 커플처럼 사르르 녹아서 뜨거운 만남이 이루어 지기를 바래봅니다.

그 어떤 날보다 행복한 오늘

남남북녀의 탄생을 남북결혼 커플의 탄생을 다홍웨딩이 축하합니다.

아주 오래 오래 행복하고 알콩달콩 깨 쏟아지는 냄새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세계에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