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김은서 팀장과 함께 하나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통일부 소속 진로지도팀 팀장님도 만나뵙고 탈북인 즉 새터민들도 대한민국에 정착을 잘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남북결혼이라는 말도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또 이런 정착사례 강의를 통해 결혼과 연예, 이혼과 이별 특히 수많은 여성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사전교육을 통해 조금은 실패를 덜어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적은 인원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많은 인원이 이곳 하나원을 거칠것입니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라고도 불리며 북한이탈주민들을 교육하는 것이 목적으로 통일부에 소속되어 직접 운영되는 교육기관 입니다.

저처럼 탈북민에게는 고향집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탈북민 상당수가 여성이어서 '친정집'으로 까지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2년여가 지나 하나원을 방문하게 된 저로서는 뜻 깊은 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식당은 그대로 였어요. 전과 다르게 여성건강센터도 마련되어 있고

강당앞의 거울은 그대로 있어요~

지금은 거리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공중전화 예요.

아직도 탈북인에겐 줄서서 공중전화로 중국과 한국지인들한테 전화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죠...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하나둘 학교.

하나원과 하나둘 학교.

실제로 새터민 여러분이 교육을 받는것을 지켜 보기도 했습니다.

12년전과 다르게 직업훈련도 활성화 되면서 다양하게 직업훈련 과정을 마치고 사회진출 할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마트장보기 같은것을 교육했는데 지금은 인터넷쇼핑 같은것을 가르친다고 하네요.. ^^;

역시 남한에서 살아 남으려면 IT는 배워야죠~

더 많은 분들이 자유를 찾아 이곳에서 교육을 받다 보면 언젠가 통일이 되어 이곳이 역사 박물관으로 남는 날을 꿈꿔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