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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통도사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홍남북결혼
조회
148회
작성일
23-01-25 18:0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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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연휴 잘보내시고 계시죠?

다홍남북결혼 석선녀본부장님이 어제 연휴를 맞이해서 통도사를 들렸대요.

그런데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사진일 찍어 보냈네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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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쁘죠?

이제 이 추위가 지나가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겠죠?

하루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정도 추위는 북한에서 아무것도 아닌데

저도 추위를 많이 타는것이 이젠 남한처자 다 되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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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힘들고 뭔가 모르게 어수선 한 사회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시간이 지나면

꽃피는 봄이 곧 다가오듯 우리의 힘듬도 사르르 녹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설날입니다.

남한은 음력설이 음력설 같지 않지만 예전에는 집안 전체가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추운눈길을 걸으며 성묘를 다녀왔다고 해요.

북한에서의 설날은 남한과 다른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어렸을때이기는 하지만 성묘는 안갔던것으로 기억을 해요.


설 전날에는 집안 곳곳을 대청소하고 새옷과 신발을 사기도 하고 머리도 단정히 자르면서

새해를 준비해요.

물론 어릴때는 세뱃돈 받을 생각에 하얗게 밤을 지새우기도 했답니다.


당일에는 친척들과 각자 집에서 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윷놀이도 했던 기억이 있고 동네 어른들께 돌아가며 인사를 드리러 가서 세뱃돈을 듬뿍 받는 즐거움도 있었죠.


동네 어른들을 찾아뵐때는 엄마가 해준 음식을 가져다 드리기도 했죠. 그럼 그집에서는 그 그릇에 다른 음식을 담아 주시기도 했어요.



참 남한에서는 떡국을 먹지만 북한에서는 대부분 만둣국을 먹는답니다.

그래도 남한남자랑 결혼한덕에 저는 오늘 떡국을 맛있게 먹을듯 합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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